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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일보]태안군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하 중부해경청) 유치를 위해 온 군민의 염원을 담아 직접 발로 뛰는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해양경찰청의 ‘중부해경청 신청사 이전 태스크포스(T/F)팀’을 찾아 태안군민 2만 1,730명의 서명이 담긴 ‘중부해경청 태안 이전 청원 서명부’를 전달하며 중부해경청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청원서에는 ‘올해 2월 중부해경청의 신청사 이전 계획 발표에 따라 태안군을 포함한 9개 지자체가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해양환경, 지리적·군사적 위치, 지휘권, 치안수요 등 모든 면에서 태안군이 최적의 이전 대상지’라는 내용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특히 군은 태안의 어업인구·도서·어선·어항·해수욕장 수, 양식장 면적 등 해양수산자원 지표가 타지자체와 비교해 월등하고, 중부해경청 관할 구역(인천 옹진군~충남 서천군)의 중심이자 가장 넓은 구역을 관할하고 있다는 점, 또한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기점 격렬비열도가 위치해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장점을 부각해 태안이 중부해경청 이전의 최적지임을 적극 피력했다.
군 관계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태안 유치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들의 말을 빌려 “6만 3천여 태안군민은 한마음 한뜻으로 중부해경청 태안 이전을 염원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중부해경청 이전을 태안으로 확정해 주시기를 강력히 청원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중부해경청 유치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지난 8월 현대도시개발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전 대상 토지에 대한 성토공사 지원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지원 △직원 숙소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군에서 적극 추진하고, 현대도시개발은 토지 매도가 인하를 비롯해 중부해경청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한 바 있다.
또한 버스터미널·태안기업도시·태안군청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을 통해 태안이 중부해경청 이전의 최적지임을 홍보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가세로 군수가 직접 해양경찰청 조현배 청장을 찾아 중부해경청 태안 이전에 적극 힘쓰는 등 민·관이 하나되어 중부해경청 태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부해경청은 2023년까지 부지면적 1만 5,000㎡(건축면적 9,047㎡)의 신청사를 건립해 150여 명의 인원이 이동하게 되며, 내년 4월 이후 이전 대상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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