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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일보] 안면도 꽃지를 가다보면 안면도 연육교를 건너가기전 오른편 바다쪽에 아름다운 다리 하나가 보이는데 이곳이 드르니항이다.
'드르니항' 이라는 독특한 항구 이름은 '들르다'라는 순수 우리말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제강점기에 신온항으로 불리다가 2003년 원래의 이름을 되찾았다.
규모도 작고 한적한 항이지만 운치있는 바다경치를 즐길수 있는 곳이다. 부근에 새우양식장이 많아 새우가 주산물이며 조개, 게등 신선한 해산물과 호박고구마가 많이 난다.
2013년 11월,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을 잇는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 다리(일명 백사장항 해상 인도교)가 개통되어 드르니 항은 관광명소가 되었다.
야경이 아름다운 '대하랑꽃게랑' 다리는 보행만 할 수 있는 걷기전용 다리로 길이 250m 너비 4m 규모의 야경이 아름다운 다리이다.
'대하랑꽃게랑' 다리의 드르니항 쪽 다리 입구에는 꽃게, 백사장항 쪽에는 새우 모양 조형물이 있다. 이것은 꽃게와 새우가 많이 잡힌다는 것을 상징한다.
드르니항은 고깃배도 몇 척, 식당도 서너 군데로 아담한 항구다. 그에 비해 백사장항은 고깃배도 셀 수 없이 많고, 수협공판장에선 수산물 판매도 많이 이뤄진다.
연육교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일몰시 낙조도 아름답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대하랑꽃게랑' 다리 야경은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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