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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일보]청일전쟁(淸日戰爭)에서 패한 청나라가 일본에 떼 준 땅이 '대만'이었다.
그렇게 1895년부터 1945년까지 50년 간 그곳은 일본이 통치한 일본의 땅이었다. 대만 사람들은 일본을 좋아한다.
일본이 대만을 통치할 때,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주었음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본이 도로, 전기, 철도, 항만, 수리시설, 학교 등을 만들었고, 생활 환경을 개선해 주었음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1945년, 지금으로부터 76년 전, 일본인들이 대만을 떠날 때, 수많은 대만 사람들은 항구에 나가 울었다고 한다.
임진왜란(1592~1598년) 7년 동안 많은 조선인이 일본에 끌려갔다. 일본 학자들은 끌려간 조선인이 적게 잡아 2만, 많게 잡아 5만 정도로 추정하지만, 한국 학자는 6만 또는 10만으로 본다.
전쟁이 끝나고 일본에 끌려간 조선인들이 일부 돌아왔다. 1605년 사명대사((유정,惟政)가 이끄는 사절단이 1,391명의 조선인을 데리고 부산에 도착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대다수 조선인들은 일본에 남았다.
그들은 “조선은 포로를 냉대하고, 형편이 어렵다. 그동안 일본에서 혼인을 했고, 자식이 있고, 직업이 있고, 저축을 하며 살만하다. 조선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다.
지중해 대서양 입구, '스페인'에 조그맣게 붙어 있는 곳에, 인구 3만 명 정도인 '지브롤터'가 있다. 영국이 점령한 땅이다. 스페인은, 이곳이 원래 자국(自國)의 영토라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영국은 묵살하고 있다. 여기에 사는 '지브롤터' 시민들도 스페인이 아닌 영국이기를 원한다. 영국인으로 살기가 더 편안하기 때문이리라.
지중해 입구의 또 다른 곳, '세우타'와 '멜리야'는 아프리카 북단의 '모로코'에 붙어 있는 곳이다. 스페인이 점령한 땅이다. 모로코는 스페인에 반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스페인은 대꾸도 하지 않는다. 이곳 시민들 역시 스페인 사람으로 편하게 살기를 원한다.
일찌기 맹자(孟子)가 말했다.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다. 백성에게 큰 것을 기대하지 말라. 백성들이란 일정한 소득이 없으면, 일정한 마음도 없는 법이다. 백성에게 의식주(衣食住)를 만족하게 해주는 것이 통치자의 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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